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백석 총회가 세계 석학을 초청해 교단의 신학 정체성인 ‘개혁주의생명신학’의 세계화를 논한다.
예장백석 총회는 17일 서울 서초구의 한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29일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총장 장종현 목사)에서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에는 세계적인 영성학자인 비베 보어(오른쪽 사진) 미국 칼빈대 총장과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왼쪽) 휘튼대 총장이 주 발제자로 참석한다. 보어 총장은 개혁주의생명신학과 세계 기독교를, 라이큰 총장은 개혁주의생명신학과 글로벌 기독교대학을 주제로 각각 강연한다. 이 밖에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 김병철 전 고려대 총장 등도 참석한다.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사변화된 신학을 반성하고 회개와 용서로 하나가 돼 예수 그리스도로가 부여한 영적 생명을 회복하기 위한 신앙운동을 말한다. 성종현 개혁주의생명신학 국제포럼본부장은 “세계 석학이 개혁주의생명신학을 연구해 세계화 가능성을 정식으로 논하는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경식 기자 ks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