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가장 가난한 지역으로 알려진 비하르주의 갠지스강 하류에 있는 낙타섬 주민들은 인체에 해로운 철과 염소가 들어있는 물을 마셔야만 했다. ‘글로벌 전공 봉사 활동’으로 이곳을 찾은 한동대 학생들은 자신들이 배운 전공 지식을 적용해 바이오샌드필터(Biosand Filter)를 개발해 마을에 보급했다. 깨끗한 물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는 보건교육도 병행했다. 지역 주민들이 필터 보급을 비즈니스화 할 수 있도록 기업가 정신과 비즈니스 모형화 교육을 시행하며 저임금 근로자의 자립을 도왔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주민들의 수인성 질병 이환율이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지역의 총체적인 변화가 시작될 수 있었다고 한다.
임보혁 기자
인도에 물 정화 기술 전수해 지역 활성화
입력 2023-05-17 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