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에 국내 첫 화합물반도체센터 구축

입력 2023-05-17 04:06
화합물반도체센터.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최근 목포대에 국내 최초로 화합물반도체센터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화합물반도체센터는 화합물반도체 설계·제작(외주)·후공정 전 과정을 일괄 처리하는 기술 지원체계를 갖췄다. 전국 대학 및 기업에 시제품 제작과 후공정 과정을 지원한다. 화합물반도체 위탁생산 업체인 대만 윈세미사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맡았다. 8월까지 기업 입주 절차를 거쳐 9월쯤 정식 개소할 예정이다.

특히 전남 외 지역에 본사를 둔 웨이브피아 등 10여개 화합물반도체 기업이 입주해 우주항공·통신 등 관련 반도체 사업을 진행한다. 전남도는 기업 지원부터 센터 운영 전반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목포대는 지난 3월 전국 11개 대학, 연구기관 및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업무협약을 했으며 화합물반도체센터를 중심으로 반도체 후공정 인력 양성 및 채용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김종갑 전남도 전략산업국장은 “국제 시장조사기관인 욜 디벨롭멘트에 따르면 대표적 화합물반도체인 질화갈륨 시장 규모가 2021년 1억2600만 달러에서 2027년 20억 달러로 연평균 59% 증가할 전망”이라며 “산업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도록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