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지난 11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라인뱅크×삼성전자’ 체험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라인뱅크는 하나은행이 글로벌 메신저 플랫폼 라인과 함께 인도네시아에 출시한 디지털 뱅킹 서비스다.
행사는 라인뱅크의 혁신 금융 서비스로 삼성전자 제품을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라인뱅크는 스마트폰 신청 5분 만에 대출이 실행되는 ‘대출 연계 간편 결제’ 서비스를 선보여 행사장에 모인 수백명의 고객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함영주(왼쪽) 하나금융 회장은 행사장을 찾아 라인뱅크 임직원과 소통하는 한편 직접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해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는 절차를 체험했다. 함 회장은 라인뱅크 라운지를 찾아 고객과 함께 게임을 즐기기도 했다.
라인뱅크는 삼성전자뿐 아니라 인도네시아 현지 빅테크(대형 정보기술(IT) 기업) 등과 제휴를 확대해 K-혁신 금융 서비스 영토를 더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함 회장은 “라인뱅크는 인도네시아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50만명을 확보한 바 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현지에서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몸소 느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세계 파트너와 협업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계속 내놓겠다”고 말했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