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종부 목사, 총신대 제20대 법인이사장에 취임

입력 2023-05-12 03:02

화종부(사진) 남서울교회 목사가 11일 총신대 제20대 법인이사장 임기를 시작했다.

앞서 총신대 법인이사회는 지난 9일 서울 사당캠퍼스에서 회의를 열고 무기명 투표로 화 목사를 법인이사장으로 선출했다. 화 목사는 “학교 발전을 지원하는 이사장으로 이사회를 이끌겠다”면서 “모교인 총신대를 섬길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총신의 회복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화 목사는 총회와의 화합도 강조했다. 그는 “장로교 정치에서 신학교는 총회·노회와 별개가 아니고 서로 존중하는 관계”라면서 “견제가 아니라 윈-윈하는 관계로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화 목사는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총신대 신대원과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에서 교회사를 전공했다. 2012년 남서울교회 담임목사로 부임했다. 이사장 임기는 2년이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