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교·성지순례 안전 기상도] 라오스·캄보디아서 취업 사기 잇따라

입력 2023-05-15 03:05
해외 취업을 준비한다면 외국어로 된 문서 내용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가 해제된 국면에서 국내 취업시장의 불황으로 해외 취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취업 사기를 목적으로 한 불법 조직들이 활동하고 있는 만큼 해외 취업을 준비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최근 라오스 보케오주 골든트라이앵글 경제특구와 캄보디아 캄포트주 시아누크빌에서 우리 국민이 취업하려다 사기당해 약속된 보수를 받지 못했다. 심지어 여권을 빼앗기고 감금, 폭행을 당하며 신변 위협까지 받은 사태가 발생했다.

피해를 예방하려면 SNS를 통해 암호화폐 판매, 온라인 도박 등의 일자리를 제안하거나 높은 급여, 해외 항공료 및 숙식비 제공 등 지나치게 좋은 취업 조건을 제시한 경우 범죄 관련성을 의심해야 한다.

또 중간 알선책이 아닌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 담당자를 직접 만나 업무 내용 등을 논의해야 한다. 고용주가 취업 조건을 구두로만 설명할 경우 계약 내용을 무단으로 변경할 수 있기에 모든 취업 조건은 문서로 만들어야 한다. 외국어로 된 문서 내용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절대 서명해서는 안 된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여 영사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