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말씀하신 예수 그리스도. 죄는 기독교 복음의 핵심 요소다. 죄가 무엇인지 모르면 은혜가 무엇인지 알 수 없다. 청교도 사상 전문가인 저자 마크 존스는 청교도와 개혁파 신학의 전통을 따라 죄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기독교 역사에서 청교도만큼 인간 마음의 심연에 기생하는 죄의 실체를 철저하게 파헤친 그리스도인은 없었다. 저자는 죄의 실상을 알리면서 그 속박에서 벗어나야 할 이유를 제시한다. 죄의 종류도 열거한다. 은밀한 죄, 고의적인 죄, 생각으로 짓는 죄를 비롯해 교만 자기애 시기심 불신 조종 등이 모두 해당한다. 죄에도 등급이 있으며 하나님이 명하신 일을 하지 않는 것도 죄다.
신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