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5G 특화망 두뇌 ‘코어’ 솔루션 개발

입력 2023-05-10 04:03
LG CNS가 9일 상암IT센터 5G 오픈랩에서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한 5G특화망 코어의 데이터 처리속도를 테스트 하고 있는 모습. LG CNS 제공

LG CNS가 자체 기술력으로 5G 특화망(이음 5G) 코어 솔루션 ‘LG CNS 5G Core’를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코어 솔루션은 5G 특화망의 핵심 소프트웨어다. 망 네트워크 안에서 사용하는 단말 관련 인증·상호연결·트래픽 제어 등을 관리하는 기능이다.

5G 특화망은 공장·건물 등의 특정 범위에 5G 통신망을 구현하는 기업 전용 네트워트다. 일반 이동통신 망이 아닌 별도 전용 주파수를 이용한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우수한 보안 등이 장점이다.

LG CNS는 5G 코어 솔루션을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구현했다. 클라우드 환경에서 갑작스러운 트래픽 증가에도 처리 용량을 신속하게 늘려 서비스 품질을 최적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기존 온프레미스(사내 구축형) 방식보다 인프라 구축 및 유지보수 비용 절감효과가 크다. LG CNS는 국내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자(CSP)와 협업해 5G 코어 기술검증(PoC)을 진행 중이다.

LG CNS 5G Core에는 ‘네트워크 슬라이싱’ 기술도 적용했다. 네트워크를 분할해 다수의 독립적 가상 네트워크를 생성하며, 서로 다른 요구 사항이 있는 고객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다양한 서비스 제공자가 단말의 위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NEF(Network Exposure Function)’ 기술을 기반으로 서비스 확장성도 높였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