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군위군, 7월 편입 준비 잰걸음

입력 2023-05-10 04:03
군위군청 모습. 국민일보DB

경북 군위군의 7월 대구시 편입 준비가 한창이다. 대구시와 군위군은 행정구역 변경에 따른 행정공백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전 분야를 점검할 방침이다.

군위군은 행정구역이 바뀌더라도 농업·농촌 기능은 그대로 유지된다고 9일 밝혔다. 편입 발표 후 군민들은 농업에 주어지는 혜택이 줄어드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다. 이에 군은 오히려 농업·농촌의 기능이 확대된다며 군민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군은 경북도에서 지원받던 농업분야 보조사업 예산을 시로부터 지속적으로 지원받기 위한 법적근거 확보를 위해 시와 함께 ‘대구시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 지원에 관한 기본조례안’을 마련했다. 조례안은 7월 공포돼 2024년 1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대구시농산물유통공사 설립을 통한 유통 구조 개선, 농촌관광자원 활용 등 농업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시와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대구시도 편입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사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시는 최근 군위군 편입 준비 실·국별 3차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또 군민이 받고 있던 혜택이 줄지 않도록 조례를 개정할 계획이다. 7월 1일부터는 칠곡경북대병원역~군위읍, 칠곡경북대병원역~우보면 노선 급행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