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스포츠관광으로 지역경제 띄운다

입력 2023-05-09 04:07
8일 오전 정현섭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이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창원시 제공

창원시가 올해 열리는 아시아 사격선수권 대회 방문객 정보를 분석, 스포츠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경제 부양에 나선다.

창원시는 지난해 프로구단 운영과 사격대회 유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가 2427억원으로 나타남에 따라 스포츠관광 상품을 본격 개발한다고 8일 밝혔다.

시가 분석한 지난해 지역연고 3개 프로구단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유발효과 1557억10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 759억5000만원, 고용유발효과 812명 등에 달했다. 시 연고 프로구단은 NC다이노스(야구), 창원LG세이커스(농구) 경남FC(축구) 등이다. 구단별 경제적 파급효과는 NC다이노스가 1698억6000만원, LG세이커스 263억6000만원, 경남FC 354억4000만원이었다.

또 지난해 창원국제사격장에서는 2022 ISSF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 등 6개 전문체육대회가 열렸다. 대회 예산은 12억6000만원, 대회 참가인원 8600명으로 이에 따른 생산유발효과는 76억2000만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34억1000만원, 고용유발효과는 40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시는 올 10월 열리는 ‘아시아사격 선수권 대회’ 방문객 관광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스포츠관광상품 개발에 나선다. 방문객의 소비패턴·동선·선호도 등을 분석해 효율적인 상품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정현섭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아시아사격 선수권 대회와 창원K-POP 월드페스티벌 등을 통해 방문객 관광 정보 빅데이터 분석을 병행해 창원시만의 차별화된 관광 상품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