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태화강국가정원이 6000만 송이의 화려한 봄꽃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울산시는 19~21일 태화강국가정원에서 ‘봄의 정원, 향기로 물들다’를 주제로 봄꽃 축제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등 봄꽃이 2만8000㎡를 가득 채운다.
첫날인 19일 오후 7시 초화정원무대에서 열리는 개막식에서는 해병대 의장대와 군악대 특별공연, 봄꽃 드론쇼, 정동하의 축하 공연이 봄꽃을 주제로 펼쳐진다.
주말인 20일과 21일에는 왕버들마당에서 숲속 콘서트와 ‘태화강-연어의 꿈’을 주제로 한 어린이 창작 인형극이 열린다. 클래식 연주단체 ‘더 스트링스 챔버 오케스트라’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20일),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21일) 등도 이어진다.
정원체험 부스에서는 울산 제4호 민간정원인 오계절 정원과 협력해 꽃차 마시기·만들기 체험, 정원 생활원예 상담 등을 운영한다. 특히 16~26일 일몰 이후에는 환상적인 조명연출이 초화단지에서 펼쳐진다. 또 매일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십리대숲 은하수길은 400m로 확장해 운영한다. 태화강국가정원 봄꽃 축제는 2012년부터 매년 열리는 울산 대표 봄 축제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