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WB) 차기 총재에 인도 출신 금융 및 개발 전문가인 아제이 방가(63·사진) 전 마스터카드 최고경영자(CEO)가 선출됐다고 CNN·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방가 신임 총재는 다음 달 2일부터 5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그는 마스터카드 CEO, 사모펀드 운영사 제너럴애틀랜틱 부회장, 시티그룹 아시아태평양 CEO 등을 역임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지난 2월 조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방가를 차기 총재 후보로 추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방가 신임 총재는 WB에 전문성, 경험, 혁신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리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WB의 임무인 빈곤 퇴치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변화 등 여러 도전 과제 해결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