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생활에 있어 가장 중요한 덕목이 끈질김이라고 말한다. 끈질기신 하나님에 관한 이야기다. 끈질긴 신뢰, 끈질긴 기대, 끈질긴 사랑으로 우리를 붙잡아 주신다고 밝힌다. 우리가 끈질긴 까닭에 하나님을 붙잡는 게 아니고, 하나님의 끈질기심 때문에 우리가 끈질긴 믿음을 갖게 된다고 전한다.
강준민 미국 LA 새생명비전교회 목사는 깊이 있는 묵상을 정제되고 간결한 문장으로 표현한다. “우리의 실패는 조금 더 인내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믿음의 승리는 끝까지 인내하는 것입니다” “온유한 사람은 용서의 사람입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합니다” 등 푯대로 삼을 잠언들로 가득하다.
책은 끈질긴 인내를 보여준 아브라함, 끈질긴 온유를 나타낸 이삭, 끈질긴 매달림을 드러낸 야곱, 끈질긴 기도를 통해 일곱 번 만에 응답받은 엘리야 등 성경 속 인물들을 통해 끈질긴 믿음의 모습을 전달한다. 끈질긴 인내는 십자가를 통해, 끝까지 참으시고 우리를 구원한 예수님을 통해 성취됐음을 강조한다. 강 목사는 “끈질긴 하나님의 성품을 따라 끈질긴 인내를 통해 풍성한 복을 누리시길 빕니다”라고 말했다.
우성규 기자 mainpor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