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미국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J. 폭스(61·사진)가 “낙관주의가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투병 경험을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CBS에 털어놨다.
폭스는 자신의 인생이 ‘아주 좋은 삶’이라면서 “감사해할 것을 발견할 수 있다면, 무언가 기대할 것을 찾아낸다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변태같이 들릴 수 있겠지만 일종의 매혹적인 삶”이라고 밝혔다.
그는 1985년부터 5년간 차례로 개봉한 ‘백 투더 퓨처’ 시리즈의 성공으로 이름을 알렸다. 절정의 인기를 누리던 29세 때 손 떨림 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많은 이들이 연기 인생이 끝났다며 안타까워했지만 병마에 굴하지 않고 꾸준히 활동했다. 2000년 자신의 이름을 딴 재단을 설립해 파킨슨병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