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예방 중심의 구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2023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 대상자는 경기도 거주 초등학교 4학년생과 같은 나이의 학교 밖 청소년 등 12만1592명이다. 검진 기간은 11월 30일까지로 대상 학생은 방문 전 ‘덴티아이 경기’ 앱을 통해 지정 치과를 확인하고 문진표 작성, 온라인 동영상 교육을 이수한 후 검진 예약을 하면 된다. 지정 치과는 도내 31개 시·군 지역에 관계없이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을 추진, 초등학교 4학년생 13만4326명 중 12만3935명이 검진을 완료해 대상자 대비 92.3%의 참여율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학생(보호자) 만족도 조사에는 검진 완료 학생 중 6만5121명인 52.9%가 조사에 참여, 97.1%가 ‘사업에 만족했다’고 응답했다.
도는 2019년부터 시작된 치과주치의사업이 높은 참여율과 만족도를 보이면서 아동 구강건강 관리제도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신형진 도 공공의료과장은 “학생들이 올바른 구강 보건교육과 적절한 예방 진료를 받아 평생 구강건강의 기반을 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