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을 방문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1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세계 최고 원예기업인 쿠보그룹 본사에서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융복합 지구 조성 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
쿠보그룹은 75년 역사를 가진 기업이다. 친환경 첨단온실 건축 분야에서 세계 최고 역량과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 매년 200㏊ 규모의 반 밀폐형 첨단 온실을 45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전남도와 쿠보그룹은 농축산업 생산성 향상을 위해 필요한 첨단온실과 농업자동화 기술을 적극 도입·추진키로 했다. 또 쿠보는 스마트팜 시스템을 전남도에 자문, 기술노하우 등을 연계한 협력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고, 도는 인공지능 첨단 농산업융복합지구 조성 시 첨단온실 구축에 따른 기술 정보 교환, 상호 방문 추진 등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김 지사는 이어 네덜란드 원예산업의 세계화 전진기지로 불리는 세계원예센터를 시찰하고 관계자를 만나 농업의 디지털 전환, 친환경 순환농업, 농업의 고부가가치화 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4차 산업혁명의 인공지능 시대를 준비하고 디지털·스마트 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인공지능 첨단농산업 융복합지구 조성사업’을 역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