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 화합대축전 뜨거운 열기

입력 2023-04-28 04:04

전남도와 경북도가 하나로 뭉쳐 열리고 있는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의 열기가 뜨겁다.

전남도와 경북도는 27일 전남 순천시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일원에서 ‘영호남 상생협력 화합대축전’을 개최하고 영호남 상생협력을 통한 균형발전·대한민국 대통합을 다짐했다. ‘아름다운 동행, 웅비하는 영호남’을 주제로 열린 대축전은 지난해 10월 경북에 이어 이날 전남에서 열렸다.

행사는 전남도와 경북도가 문화예술로 소통·화합하며 상생과 협력에너지를 모아 새로운 지방시대를 이끌어가고자 마련했다. 행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이철우 경북지사, 서동욱 전남도의회 의장, 배한철 경북도의회 의장, 김대중 전남도교육감, 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과 영호남 주민들이 참석해 화합의 의미를 더했다.

개막식은 경북예술단·전남도립국악단 공연을 시작으로 두 도지사에게 명예도민증 전달, 상생화합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영호남 출신 가수들의 화합콘서트도 열렸다. 호남 출신 송가인, 박진도와 영남 출신 김호중, 은가은 등이 참여해 영호남의 상생과 화합을 강조했다.

대축전 기간엔 다양한 분야의 교류 행사도 함께 진행된다. 전남·경북도의회는 ‘상생발전 화합대회’를, 전남·경북도교육청은 ‘영·호남 교육지도자 워크숍’을 각각 개최해 소통과 협력 강화에 나선다. 평소 남다른 우애와 협력관계를 이어온 김 지사와 이 지사가 함께 제안해 이뤄진 화합대축전은 내년에 경북에서 열리는 등 정례화된다.

순천=김영균 최일영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