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온난화로 전 세계 곳곳에서 이상 기후 현상이 발생하는 가운데 태국에서는 기록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태국 방문객은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고 수분 섭취를 하는 등 더위에 유의해야 한다.
태국의 4월 평균 기온은 37도 정도인데 올해는 40도 수준까지 올라갔다. 방콕 푸껫 등 일부 지역에서는 습도를 포함한 체감 기온이 54도에 이르렀다. 최근 방콕 남쪽의 한 지역에서 교통경찰관이 심장마비로 숨지는 등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태국 정부는 국민에게 폭염을 피해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도록 권고했다. 폭염이 집중되는 시간대인 정오에서 오후 5시 사이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피하는 게 좋다. 외출할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고 양산이나 모자를 챙겨 햇빛을 최대한 차단해야 한다. 수시로 생수나 이온 음료를 섭취해 수분도 보충해야 한다. 또 실내나 그늘이 있는 곳에서 자주 휴식을 취하는 게 좋다. 현기증 두통 메스꺼움 등의 증세가 계속될 경우 온열질환 가능성이 있기에 보건소나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 세계 각국 여행경보 및 안전정보를 안내하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해외안전여행’ 검색)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해외에서 긴급 상황이 발생하여 영사조력이 필요한 경우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해외 여행 안전정보 인터넷 사이트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0404.go.kr)
·스마트폰 앱 ‘해외안전여행’ 검색
·한국위기관리재단(02-855-2982·kcm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