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역∼김포공항 버스전용차로 내달 개통

입력 2023-04-27 04:05
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를 위해 개화역~김포공항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다음 달 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 5월 내 설치·버스 증차 협조 및 정류장 혼잡 개선·서울 진입구간 도로확장·신호 운영 개선 등을 기반으로 한 ‘교통운영 개선대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우선 가장 시급한 개화역~김포공항 사이인 개화동로 2㎞ 구간 가로변 버스전용차로를 최단시간 내 설치할 계획이다. 통상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최소 4~5개월 이상 필요하지만, 시는 설계안 마련 등 관련 절차들을 동시에 진행해 한 달 내외로 단축해 5월 말 개통할 예정이다.

일반 승용차와 차로를 공유하는 등 가로변 버스전용차로의 한계를 고려해 신설구간에 차로 조정, 노면 색깔 유도선 설치 등을 통해 버스전용차로의 연속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서울시는 또 김포대로에서 개화동로로 진입하는 구간의 서울 방면 구간 차로를 추가 설치해 2차로에서 3차로로 늘리고, 올림픽대로 방향 우회전 차로도 설치할 예정이다. 시는 개화동로 버스전용차로 설치를 전후해 교통흐름 및 사고발생 위험요소를 분석하고 주변 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대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