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청년농 육성 핵심시설로 정착한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올해 청년인재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고흥 스마트팜 핵신밸리는 미래 첨단 스마트팜 청년인재 육성을 위해 창업보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52명을 선발한다. 전공에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올해 4기 교육생은 4월 말부터 누리집을 통해 모집한다. 6~7월 서류평가 및 면접을 통해 7월 말 합격자 52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생으로 선발되면 20개월 동안 이론과 실습 과정으로 진행되는 스마트팜 전문 과정을 거치게 된다. 교육비와 숙박비 등으로 1인 기준 약 3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수료 후엔 청년농업인 스마트팜 종합자금 대출 신청 자격이 부여된다. 특히 성적 우수자에겐 혁신밸리 내 임대형 스마트팜 입주 우선권도 주어진다.
지난해 수료한 1기생 중 11명은 1인 기준 1600㎡ 면적을 연간 45만8000원의 저렴한 임대료를 내고 임대형 스마트팜에 3년간 입주해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수확을 시작해 240여t을 생산·판매해 5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고흥 스마트팜 핵신밸리에는 총 93차례 청년 농업인부터 지방자치단체, 정보통신기술 첨단 농자재 생산업체, 귀농인 등 1600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김영석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고흥 스마트팜 혁신밸리가 2031년까지 스마트 청년농업인 1만명 육성의 거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청년 농업인 눈높이에 맞는 문화, 복지, 주거, 창업지원 시스템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