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용품 브랜드 ‘나이키’의 창업자 필 나이트(사진)가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흑인 커뮤니티 재건을 위해 4억 달러(약 5330억원)를 기부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트는 이날 부인 페니 나이트와 함께 포틀랜드의 흑인 커뮤니티로 대표되는 알비나의 ‘재건 프로젝트’에 4억 달러를 기부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알비나 재건 프로젝트는 민간 투자와 자선 활동의 결합을 목표로 하는 비영리단체(NPO) ‘1803 펀드’가 새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나이트가 직접 기획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이트는 “이 프로젝트가 포틀랜드 지역 사회에 활기를 불어넣고 도시 전체에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기부를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송태화 기자 alv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