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의료원이 삼척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부지로 신축 이전한다.
강원도는 25일 삼척시 정상동에서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공사 착공식을 했다. 삼척의료원은 현재 위치에서 600m 떨어진 2만7600㎡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된다. 2025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신축 의료원은 병상이 기존 148개에서 250개로 102개 늘어난다. 의료진을 비롯한 근무 인력도 330명에서 400명으로 확충되는 등 시설과 인력 모두 대폭 보강된다. 지하 1층에는 대강당과 세미나실, 장례식장, 주차장이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외래진료부, 응급부, 건강검진센터, 영상의학부, 행정실 등이 설치된다. 지상 2층은 수술실, 인공신장실, 분만실, 집중치료실이 조성된다. 지상 3~5층에는 음압 격리병동, 호스피스 병동, 재활치료실, 표준병동이 갖춰진다.
삼척의료원은 1940년 강원도립 삼척병원으로 개원했다. 삼척지역 내 유일한 종합병원이자 공공의료기관이다.
김진태 강원지사는 “공공 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해 삼척의료원 이전 신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 주민들이 수준 높은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각종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삼척=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