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지난해 7월 출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사진)’가 시장 점유율 톱3에 올랐다.
26일 의약품 표본 통계정보인 유비스트(UBIST)에 따르면 대웅제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의 지난 1분기 처방액이 108억원으로 지난해 4분기(83억원)보다 31%가량 증가했다. 출시 직후인 지난해 3분기(46억원)보다 약 136% 늘었다.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출시 첫 달 점유율 11위로 시작했으나 7개월 만인 지난 2월 톱3까지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호실적에 대해 5대 강점이 주효했다고 자체 분석했다. 펙수클루는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의 단점을 개선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위산 분비를 억제한다. 빠른 약효 발현, 신속하고 우수한 증상 개선, 우수한 야간 증상 개선, 복용 편의성, 낮은 약물 상호작용 및 약효의 일관성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박은경 대웅제약 ETC마케팅본부장은 “약품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후속 적응증을 추가로 연구해 펙수클루를 연 매출 1000억원 규모의 품목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2027년 100개국 진출 달성을 위해 글로벌 전략도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