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화주와 차주를 직접 연결해주는 인공지능(AI) 기반 운송 플랫폼인 ‘더 운반(The Unban)’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플랫폼은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내고 차주와 화주를 연결해준다.
화물을 보내고자 하는 화주가 플랫폼에 출발지, 도착지, 화물 종류, 수량 등 정보를 올리면 차주가 해당 정보를 확인하고 선택해 운송까지 진행되는 형식이다. 화물중개 시장의 다단계 거래구조를 없앴기에 과도한 중개수수료도 낮다고 한다.
이 플랫폼은 CJ대한통운이 가진 화물과 유형, 규모, 운행거리의 빅데이터에 기상 상황, 유가, 계절 요인 등 다양한 외부 정보를 더해 AI가 실시간 최적 운임을 찾아낼 수 있도록 했다. 또 AI가 화주의 등록정보에 찾워 가장 알맞은 차주에 대한 매칭 제안도 해준다.
CJ대한통운은 향후 AI 기반 매칭 기술과 최적 경로 탐색 기술을 개선해 5000건 이상의 운송 노선을 1.8초 만에 계산해 운송 노선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선보일 예정이다. 만일 이 서비스가 도입되면 운송 나간 차주가 ‘공차’로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매칭을 통해 새로운 운송을 이어서 할 수 있게 된다. 최형욱 CJ대한통운 상무는 “혁신물류기술을 통해 운송시장이 투명하고 건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시장환경을 조성하고, 화주와 차주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착한 플랫폼’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