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혁신상에 4가지 기술의 이름을 올렸다. 이 중 3가지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분야다.
우선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통합 칵핏 스위블 디스플레이’가 큰 관심을 받았다. 차량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이어지는 34인치짜리 초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접혔다 펴졌다 하면서 칵핏 속을 들락거린다. 각종 주행정보, 3D 내비게이션,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거대한 화면에 담았다. ‘로컬디밍 HUD’도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 로컬디밍은 디지털 영상에서 밝기와 명암비를 최적화해주는 기술이다. 이를 차량 HUD에 적용해 화질을 개선했다.
현대모비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뇌파 기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엠브레인(M.Brain)’도 재조명받았다. 엠브레인은 운전자가 이어셋을 착용하면 뇌파를 통해 운전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하는 기술이다. 이를 시각(운전석 LED), 청각(스피커), 촉각(진동시트)등 다양한 감각기관으로 경고해 사고 위험을 줄인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경기도 공공버스와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엠브레인을 착용한 운전자는 졸음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식후 시간대에 운전자 부주의가 최대 30% 가까이 감소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런 혁신 기술을 통해 미래차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탑티어 플랫폼 프로바이더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