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탄소저감, 자원순환, 생태복원 등의 다양한 활동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 또 인권과 다양성 존중, 미래세대 교육, 기술 혁신으로 포용적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속가능경영을 강화하는 중이다. 지속가능경영을 향한 노력이 제품과 사업 경쟁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견고한 추진체계도 구축했다. 삼성전자는 이런 체계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환경·사회에 대한 책임을 다한다는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는 초저전력 반도체 제품 개발 등의 혁신기술로 기후위기 극복에 동참하고,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9월 신(新)환경경영전략을 발표했다. 경영 패러다임을 ‘친환경 경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다. 삼성전자는 2021년 25.8테라와트시(TWh)의 전력을 사용하는 등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력을 사용하는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이었다. 전력 수요가 큰 만큼 재생에너지 수급은 쉽지 않고, 한국에서 재생에너지 공급 여건도 불리했다. 하지만 인류의 당면과제인 환경위기 해결에 기여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공정가스 저감, 폐전자제품 수거 및 재활용, 수자원 보존, 오염물질 최소화 등의 환경경영 과제에 2030년까지 총 7조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오는 2050년 직 간접(Scope1 2) 탄소 순배출을 제로화하는 탄소중립을 달성할 방침이다. Scope1은 제품 생산과정과 사업장 연료 사용으로 발생하는 탄소를 뜻한다. Scope2는 사업장 사용 전력, 스팀 등의 에너지를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를 말한다. 2030년 DX부문부터 탄소중립을 우선 달성한 뒤 DS부문을 포함한 전사는 2050년을 기본 목표로 최대한 조기 달성을 추진한다.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초저전력 기술을 개발해 제품 사용 단계에서도 전력 사용을 줄인다. 원료부터 폐기까지 제품 전 생애에 걸쳐 자원순환을 극대화한다. 삼성전자는 제품의 사용단계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제품의 에너지 효율 제고에 기술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품을 사용하는 게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하는 활동이 되도록 한다는 밑그림이다.
삼성전자는 사업장의 자원 순환성 강화를 위해 수자원 순환 활용 극대화에도 나선다. 한국의 반도체 사업장에서는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를 추진한다. DS부문은 배출하는 대기와 수질 오염물질도 최소화한다. 반도체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하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신기술을 적용해 2040년부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는 자연상태로 처리해 배출하는 게 목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격차 기술력과 역량을 결집해 글로벌 환경 난제를 해결하는 데 공헌하가겠다. 탄소 배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탄소 포집 활용기술, 글로벌 환경의 골칫거리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저감기술 개발에 역량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청년 실업, 사회 양극화 등의 사회적 난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주니어SW아카데미, 삼성 스마트스쿨,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희망디딤돌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C랩,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등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