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은 탄소회계금융협의체(PCAF) 가입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주요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ESG 위원회’를 지난 18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수은 ESG위원회는 2021년 9월 이사회 산하에 신설된 이후 ESG 사업계획 수립을 심의하는 등 수은의 ESG 경영활동 전반을 관리·감독하고 있다. 올해 처음 개최된 수은 ESG위원회는 PCAF 가입을 의결하고, 사회공헌활동 및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TCFD) 보고서 신규 발간 등 ESG 경영활동을 논의했다. PCAF는 금융자산의 탄소배출량을 측정하는 방법론과 데이터를 제공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TCFD는 금융안정위원회(FSB)가 설립한 협의체로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를 위한 권고안 개발을 주도한다.
수은은 PCAF 가입이 완료되면 기후 리스크의 체계적 관리를 위한 초석이 다져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수은은 이사회를 열고 허장 사외이사를 ESG위원회 위원장으로, 남혜정 사외이사를 위원으로 신규 선임하는 등 윤희성 행장을 포함한 3인 체제의 ESG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윤 행장은 “ESG 관련 제도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으며 이런 흐름 속에서 우리 기업은 글로벌 ESG 경쟁력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은은 친환경 사업 지원 등 정책금융기관으로서 ESG 생태계 활성화 역할에 충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