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리뉴얼 점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이 먹거리 매출에서 가시적 성과를 냈다. 이 마켓은 홈플러스가 성장의 핵심 요소로 꼽는 곳이다. 25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지난달 15일까지 리뉴얼 1년차 10개 점포의 식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평균 40% 이상 증가했다. 2022년부터 점포 리뉴얼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오프라인 채널 활로 모색에 전념해 온 홈플러스가 각 지역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며 식품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리뉴얼 점포의 이름은 홈플러스가 운영하는 초대형 식품 전문 매장이라는 의미로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지었다. 슬로건으로는 ‘세상 모든 맛이 다 있다’를 내세웠다. 점포 면적 50% 이상을 식품 매장으로 조성하고 신선식품, 즉석식품, 간편식 등을 다채롭게 구성했다.
판매자 중심이었던 동선은 고객 중심으로 개편했다. 신선식품부터 동선이 시작되는 일반 매장과 달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은 간편함을 중시하는 최근 고객들의 식문화를 고려해 베이커리, 델리 코너, 샐러드코너를 매장 입구에 배치했다. 상온·냉장·냉동으로 흩어졌던 간편식은 ‘다이닝 스트리트’ 존에 한 데 모아 이동 동선을 줄였다. 대형마트에서 보기 어려웠던 열대과일과 스마트팜 채소도 판매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올해 안에 고객 편의와 체험을 극대화한 차세대 콘셉트의 점포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2.0’을 연내 선보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