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S 국산화… 각종 수상·수중 함정에 공급

입력 2023-04-25 17:53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이 해군 함정에 최첨단 전투체계를 공급한 데 이어 공군 전투기에 탑재되는 최신 레이더 개발에 나섰다. 한화시스템은 20여년 동안 ‘함정의 두뇌’에 해당하는 전투체계(CMS)를 순수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국산화했다. 고속전투함, 대형상륙지원함, 훈련함, 구축함, 호위함, 잠수함 등 수상 및 수중 함정의 모든 전투체계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효율적인 후속군수지원을 위해 성능 유지 기반의 수명주기 지원체제를 운영 중이다. 수출하는 함정을 공급하는 한국 내 조선소와 손을 잡고 필리핀 해군 등 해외 고객에 효과적으로 후속군수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전략적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화시스템은 한국 최초로 초음속 전투기 KF-21에 탑재되는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를 개발하고 있다. AESA레이더는 현대 공중전에서 전투기의 생존과 전투 승패를 가르는 최첨단 핵심장비다. 공중과 지상 표적에 대한 탐지, 추적 및 영상 형성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부터 AESA레이더의 요구 기능과 성능 검증에 돌입했다. 오는 2026년 2월까지 KF-21 시제기에 탑재해 비행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선진 기업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수출 제품군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