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 활용 극대화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면서 수소 생산·저장·운송 등 다운스트림 분야까지 수소 밸류체인에서 영향력을 높여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최근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연료전지 발전과 무정전 전원장치를 통합하는 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했다. 기존 전력망과 별도로 장착된 연료전지가 평소에는 분산전원으로서 전기를 만들고 정전 등 이상 상황이 발생하면 비상전원을 공급한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최초로 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배기가스에서 탄소를 포집해 활용하는 기술 실증도 추진한다. 미국에서는 북동부 코네티컷 스탬퍼드 병원, 툴리 보건소에 2.7㎿ 규모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 블룸SK퓨얼셀과 함께 국내 최초 고체산화물수전해기(SOEC)를 활용한 고효율 수소생산 실증에 성공했다. 고효율 수전해 수소 생산 관련 역량을 토대로 정부가 주도하는 제주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에도 참여 중이다. 초소형모듈원전(MMR)에서 발생되는 전기와 고온 증기로 수소를 생산하기 위한 협력도 진행 중이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블룸에너지와 협업을 기반으로 생산·저장·활용 등 수소 밸류체인 전반에서 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수소 르네상스 시대를 SK에코플랜트가 선도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