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주택 시장 확대…친환경 아파트 만든다

입력 2023-04-25 17:54
포스코이앤씨 제공

포스코이앤씨는 친환경 평면 개발, 탄소저감 시멘트 사용, 모듈러(조립식) 주택 시장 확대 적용 등으로 친환경 아파트 건설을 본격화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가 개발한 친환경 중대형 특화평면 ‘바이오필릭 테라스’는 기존 평면에서 가장자리에 놓였던 발코니와 달리 자연친화적 요소를 도입해 햇빛을 직접 받을 수 있도록 하고 거실이나 주방과 바로 연결해 정원 기능을 높인 공간이다.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확장해 실내 공간으로 활용하거나 홈트레이닝, 야외캠핑 등 다양한 외부 공간으로 연출할 수 있다.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한 바이오필릭 주차장도 선보였다. 지하 1층은 햇빛과 바람을 끌어들여 나무와 초화류 등 실제 식물을 심는다. 지하 2층 이하에는 햇빛이 들어오는 정도에 따라 반양지 식물이나 음지식물, 조경석 등을 갖춰 자연환경에 근접한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는 페트병, 폐어망 등에서 뽑아낸 원사로 가방과 의류를 만드는 플리츠마마와 업무협약을 맺고 특화 패브릭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더샵’ 아파트 커뮤니티시설 내 어린이 도서관, 세대 내 드레스룸 옵션 상품 등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포스코이앤씨 관계자는 “이산화탄소 발생량을 최대 69%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시멘트 ‘포스멘트’(포스코 고로슬래그 시멘트) 생산 및 사용도 확대 중”이라며 “전체 시멘트 사용량의 53% 이상을 대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