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는 ‘메타 테크놀로지’ 개발에 성공하며 프리미엄 OLED TV 시대를 열고 있다. 메타 테크놀로지는 유기물의 빛 방출을 극대화해 화면 밝기를 높이는 기술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13년 세계 최초로 55인치 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했다. 지난 1월에 공개한 3세대 OLED TV 패널은 메타 테크놀로지를 적용해 화면 밝기를 60%, 시야각을 30% 향상했다. 최대 촛불 2100개에 이르는 화면 밝기(2100니트)를 달성해 현존 OLED TV 패널 중 가장 밝다.
LG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제품 구성을 선보이며 후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 첫 OLED TV를 양산할 때는 55인치 한 종류였다. 이후 생산기술 발전을 거듭해 가장 작은 27인치에서 42인치, 45인치, 48인치, 55인치, 65인치, 77인치, 83인치, 88인치, 97인치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의 제품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투명 OLED는 전 세계에서 LG디스플레이만 양산한다. 얇고 가벼워 창문, 벽, 바닥 등 다양한 공간에 활용할 수 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전 세계 투명 OLED 시장 규모가 매년 두 배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디스플레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게이밍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게임 전용 OLED 제품은 현존 패널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0.03ms)를 자랑한다. 게임용 ‘휘는(Bendable) OLED’ 역시 LG디스플레이만의 특화 기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