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건설부문이 폐플라스틱을 수소로 전환하는 기술로 ‘테크노믹스 오디션’에서 1위 연구과제로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상을 받았다. 이 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처리해 수소연료 또는 화학연료로 전환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환경문제와 에너지 수급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단에 호평을 받았으며, 대학(원)생·기업 종사자·투자 전문가·100명의 국민청중단에게도 높은 지지를 받았다.
한화 건설부문은 이 기술 도입으로 기존 열분해 방식을 사용할 때보다 폐기물과 탄소배출량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생산된 수소연료와 화학연료를 판매하는 등 고부가가치 재활용시장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상국 한화 플랜트사업부장은 “한화 건설부문이 미래사업으로 주력하고 있는 풍력발전과 함께 수소에너지 분야에서도 혁신적 기술 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주관하는 ‘테크노믹스 오디션’은 이날 서울 동대문에 있는 브이 스페이스(V.SPACE)에서 개최됐다. 이 대회는 국가 경제와 국민의 삶에 희망을 제시할 수 있는 도전적인 연구과제를 발표하고, 이를 전문가 심사위원과 국민청중평가단이 평가하는 ‘국민참여형 과학기술 경연’이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5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 과제를 연구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