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사업 진출… 테레스트리얼과 업무협약

입력 2023-04-25 18:47
DL그룹 제공

DL그룹은 친환경 신사업을 앞세워 경쟁력 키우기에 나섰다. DL그룹의 주요계열사인 DL이앤씨는 지난해 7월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캐나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테레스트리얼 에너지는 차세대 SMR인 일체형 용윰염 원자로(IMSR)를 주력 모델로 개발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SMR 개발사인 엑스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결정했다. 엑스 에너지는 비경수로 4세대 SMR 분야의 선두 주자인데, 약 2000만달러를 투자했다. DL이앤씨는 SMR 플랜트 사업 개발에도 힘쓴다는 계획이다.

DL케미칼은 친환경 고부가가치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2021년 미국 렉스턴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핫멜트 접착제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자체 연구 개발을 통해 완성한 차세대 메탈로센 폴레에틸렌 소재인 디파인 공급에도 나섰다. 디파인을 이용하면 원재료를 절감뿐 아니라 기존보다 튼튼하면서도 두께는 25% 얇아진 산업용 포장백 생산이 가능하다. DL에너지는 한국, 미국, 호주, 파키스탄, 요르단, 칠레 등 총 13곳의 발전사업을 개발 및 투자하고 있다.

DL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해 차별화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탄소중립 및 ESG 경영 강화 기조에 발맞춰 친환경 사업을 발굴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