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가스 확인 기술’ 세계 첫 현장에 적용

입력 2023-04-25 18:07
포스코그룹 제공

포스코그룹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포스코에 출입하는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스마트 안전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다. 그룹 안전협의체를 통해 10대 안전철칙, 6대 안전조치를 마련했고 사고 위험이 큰 업무에 대해 위험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예방형 스마트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021년 세계 최초로 유해가스 존재 여부를 사전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세이프티 볼(Smart Safety Ball)’을 한동대, 노드톡스와 함께 개발해 현장에 적용했다. 직경 60㎜, 무게 100g의 스마트 세이프티 볼은 밀폐공간에 투척하면 산소, 일산화탄소, 황화수소 등 가스 농도를 파악해낸다. 또한 고온의 아연 도금욕(pot) 찌꺼기 제거작업에 로봇을 투입해 수작업에 따른 위험 요소를 없앴다. 제철소 원료 야드의 철광석과 석탄 재고량을 측정하거나 굴뚝 등 높은 곳의 설비 점검에 드론을 활용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해상 공사에 수중드론을 적용해 안전과 품질을 확보했다. 포스코이앤씨는 해저지반상태, 해양식물 서식 현황, 시공 품질 확인을 위해 초음파, GPS, 고성능 카메라 측정 장비를 탑재한 수중 드론을 최근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1공구’ 등 4개 현장에 시범적으로 적용했다. 이밖에 안전교육 여건이 취약한 협력사 직원을 대상으로 안전교육과 보건 활동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안전버스’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