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무역사 1급 자격시험 온라인으로 年 5회 시행

입력 2023-04-24 04:04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하는 ‘국제무역사 1급 자격시험’이 다음 달부터 비대면 온라인 시험 방식(IBT·Internet-based Test)으로 바뀐다. 무역협회는 연간 시험 시행 횟수를 2회에서 5회로 확대하고 합격자 발표 기간을 기존 17일에서 6일로 단축했다고 23일 밝혔다. 응시자는 시험장이 아닌 독립된 개인 공간에서 카메라를 탑재한 PC와 스마트폰으로 원격 감독 아래 시험을 치른다. 국제무역사 시험의 문항 수는 160문항에서 120문항으로 축소됐다. 시험 시간은 180분에서 120분으로 단축됐다. 다만 시험 범위와 출제 형태, 합격 기준 등은 기존과 동일하다. 무역협회 측은 “부정행위 방지 등 안정적인 시험 시행을 위해 지난 1년간 모의시험을 3회 실시하는 등 사전준비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국제무역사는 무역 분야 민간 자격으로 무역업계 종사자 및 예비 무역인의 객관적인 무역 실무능력 검증을 위해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에서 199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국제무역사 자격을 취득하면 무역 관련 대기업, 공공기관의 채용 및 인사 고과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매년 약 7000명이 시험에 응시한다. 제53회 국제무역사 자격시험은 다음 달 20일 열린다. 접수는 2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