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나온 책] 택배기사 된 목사의 생존경제학

입력 2023-04-21 03:07

장로회신학대를 졸업하고 나이 서른둘에 목사 안수를 받았다가 3년 만에 목회 활동을 접은 뒤 택배기사가 됐다.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처지였던 저자는 4년간 택배기사로 일하며 월 800만원 수입의 경제적 자립과 더불어 정신적 성장을 경험했다고 밝힌다. 성경 주석집을 치웠는데 돈을 버는 현장에서 성경 이야기가 여기저기 나오고 있다는 걸 깨닫는다. 돈보다 행복이 먼저이고 돈은 마음에서 나오는 것이며 결국 올바른 신념이 돈을 벌게 한다는 진리를 발견한다. 저자는 “제일 소중한 건 인생과 시간이고, 돈은 지혜와 지식의 결과”라고 말한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