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자 읽기] 아고타 크리스토프 희곡집

입력 2023-04-20 20:13

소설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자서전 ‘문맹’으로 유명한 아고타 크리스토프가 남긴 유일한 희곡집이 번역돼 나왔다. 표제작 ‘괴물’, 극찬이 쏟아진 ‘배회하는 쥐’ 등 여덟 편의 희곡이 수록됐다. 대사로만 이뤄진 희곡이 낯설지만, 소설보다 더 매력적일 수 있고 상징적일 수 있다는 걸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