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모든 여자에게 보내는 마흔 곡의 플레이리스트와 에세이’라는 부제가 붙어 있다. 저자는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에서 파이프오르간 디플롬 과정을 마친 오르가니스트다. 예술과 동행한 저자의 손끝을 거친 에세이와 엄선한 클래식·재즈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편집돼 있다. 독자들은 에세이 말미에 곡 소개와 함께 실린 QR코드를 통해 음악과 만난다. 에세이는 저자의 삶의 기록과도 같다. 책을 읽는 여성 모두 있는 그대로 자신의 삶을 꽃피우며 살기를, 조금 더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엿보인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