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화·드라마 제작 인센티브 지원

입력 2023-04-20 04:01
영상물 촬영지- 옷소매붉은끝동- 보성 열화정. 전남도 제공

전남도가 영상산업 발전과 지역 홍보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2023년 영화·드라마 제작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인센티브 지원 금액은 투자 및 편성이 확정된 영화·드라마 등 영상물의 순제작비 중 전남지역 소비액의 50% 이내에서 지원한다. 도내 소비액이 최소 1000만원 이상이면서 2~4회차를 촬영하면 1500만원, 도내 소비액이 최소 3000만원 이상이면서 5회차 이상 촬영하면 최고 5000만원을 지원한다.

도내 소비액 인정 항목은 숙박비, 식비, 차량 임차료 및 유류비다. 도내 다른 지자체의 인센티브 지원사업과 중복되면 동일 항목은 지원하지 않는다. 지원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마감될 수 있다.

전남도는 2018년부터 ‘영화·드라마 제작 인센티브 지원사업’으로 총 19건, 6억원을 지원했다. 드라마 ‘빅마우스’ ‘옷소매 붉은 끝동’, 영화 ‘뜨거운 피’ 등의 제작사가 도내에서 소비한 비용은 25억여 원에 이른다. 전남도는 전남영상위원회와 함께 지난해 영화·드라마 등 237편의 영상물에 대한 현지 촬영을 지원했다. 그 중 ‘환혼’ ‘법쩐’ ‘오아시스’ ‘모범택시2’ ‘더 글로리’ 등 56편의 본 촬영이 전남에서 진행됐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