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카뱅 대표 “주택담보대출 연립·다세대로 확대”

입력 2023-04-19 04:03
연합뉴스

카카오뱅크가 오는 20일부터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할 수 있는 대상을 연립·다세대 주택으로 확대한다.

윤호영(사진) 카카오뱅크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고객 편의를 위해 여신(대출) 상품의 커버리지(취급 대상)를 확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연립·다세대 주택 역시 기존 주담대와 동일하게 대화형 인터페이스로 구성된 챗봇 기능을 통해 100% 비대면으로 서류 제출부터 대출 심사, 실행까지 진행될 수 있다. 대출한도·금리 조회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분29초다. 연립·다세대 주택의 시세 파악은 부동산 가치자동산정시스템(AVM)을 통해 이뤄진다.

대출금리는 혼합금리 기준 최저 연 3.53%(17일 기준)로 중도상환해약금도 100% 면제된다. 대출만기는 최소 15년에서 45년(청년 기준)까지 선택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최대 10억원이다.

카카오뱅크는 ‘최애 적금’도 출시했다. 최애적금은 고객이 가장 좋아하는 스타와의 의미 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기록통장’에 저축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다. 기록통장의 금리는 연 2.0%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이다.

윤 대표는 “동남아 2개국에서 해외 진출 논의를 진행 중이며 1개 국가는 올해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 j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