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가자 동해안으로!’ 관광캠페인 전개

입력 2023-04-18 04:08
김진태 강원지사가 17일 강원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가자 동해안으로!’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강원도 제공

강원도가 대형 산불로 침체한 강릉지역 경기회복을 위한 관광 캠페인 ‘가자 동해안으로!’를 진행한다.

강원도는 17일 수도권 지하철과 옥외 전광판,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강릉 관광지 홍보를 시작했다. 홍보물에는 ‘강릉 관광이 산불 피해 지역을 돕는 최고의 자원봉사’라는 내용을 담았다. 또 강원도 관광 블로그와 페이스북, 유튜브 등 SNS를 통해 동해안권 관광지를 알려 나갈 계획이다. 산불 피해지역 ‘관광지 방문 인증사진’ 이벤트도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여행업협회가 26일 서울에서 여는 관광상품 설명회에도 참가해 ‘가자 동해안으로!’ 캠페인을 벌인다. 설명회에 참석한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산불 피해지역으로 여행을 당부하고, 관련 관광 상품 개발을 호소할 예정이다.

여행 플랫폼과도 협업해 다음 달 1일부터 산불 피해지역 숙박업소를 찾는 관광객에게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특별 할인행사를 열 예정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와 전국 지자체, 한국관광공사, 한국여행업협회 등에는 동해안 지역에서 각종 회의와 행사를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강릉시는 지난 11일 발생한 산불로 1명이 숨지고 주택 154곳, 숙박시설 86곳 등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춘천=서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