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에 있는 태권도진흥재단이 태권도를 소재로 한 영화 제작에 최대 3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를 통해 영화산업 진흥과 태권도 문화 확산 등을 꾀할 예정이다.
영화제작 지원사업의 접수 마감은 다음 달 4일이다. 태권도진흥재단은 서류 평가와 작품 기획 및 의지, 제작 계획 및 능력, 작품 활용계획 등의 발표 평가 등을 거쳐 1개 대상작을 선정키로 했다.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은 “태권도를 다양한 문화 콘텐츠로 생산·보급해 K-콘텐츠의 중요한 영역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며 “우수한 태권도 소재 영화가 제작돼 태권도가 더욱 사랑받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영화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태권도진흥재단은 올해 전국 12개 복지시설과 특수·취약계층 연관시설에서 희망나눔 태권도교실 사업을 진행한다. 재단이 지도사범과 교육 기자재를 지원한다. 태권도교실 참여를 원하는 복지시설은 24일까지 재단 누리집에 신청하면 된다. 희망나눔 태권도교실에는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어린이, 노인, 장애인, 다문화, 북한 이탈주민 등 1만1634명이 참여했다.
무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