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기도회에 참가하는 농인교회들의 첫번째 콘퍼런스가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가평 오륜교회비전빌리지에서 열렸다(사진). 콘퍼런스에는 전국 농인교회 200여곳 가운데 65개 교회 목사 부부가 참가했다. 농인 목회자들은 기도회의 비전을 공유한 뒤 기도회를 보다 원활하게 수어로 송출하는 방안을 주제로 토론했다.
다니엘기도회도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전국의 농인교회를 섬기는 사역에 나선다. 다니엘기도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술·행정적 지원도 할 예정이다. 한국어 수어 통역 지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국제 통용 수어로 송출하는 방안도 연구한다.
콘퍼런스에 참여한 고덕인 화성은혜농인교회 목사는 13일 “농인교회 목회자를 대상으로 한 다니엘기도회 콘퍼런스를 통해 초대교회를 경험하는 것 같은 은혜를 받았다”면서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농인에게도 큰 희망의 메시지가 깃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년다니엘기도회는 오는 24일부터 닷새 동안 매일 저녁 8시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김은호 목사) 본관 2층 비전홀에서 진행된다. 최영환 엠트리 대표, 조영민(나눔교회) 김상인(움직이는교회) 목사,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김연희 캄보디아 선교사가 청년들을 만난다.
장창일 기자 jangc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