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던 ‘마지막 시즌’ 농구화 29억에 낙찰, 최고가 기록

입력 2023-04-13 04:06
AFP연합뉴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1998년 미국프로농구(NBA) 결승전에서 신었던 에어 조던 XIII(13) 모델이 경매에서 220만 달러(약 29억원)에 팔려 최고가 기록을 경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매사 소더비는 이 신발이 “조던이 경기를 마친 후 서명을 하고 볼보이에게 준 선물”이라고 설명했다. 판매자와 구매자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에어 조던13은 조던이 마지막 시즌 신었던 신발이어서 ‘더 라스트 댄스’라고 불린다.

소더비 측은 경매 전 이 제품이 최대 400만 달러에 판매될 것으로 추측해 예상 가격에는 미치지 못했다. 이전 최고가 기록은 미국 래퍼 카니예 웨스트(예·YE)가 세운 패션 브랜드 ‘이지(Yeezy)’의 나이키 에어 이지1 시제품 모델로 2021년 180만 달러에 판매됐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