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산불 피해 복구 돕기 4대 금융지주, 3억씩 성금… 소상공인 등 금융 지원도

입력 2023-04-13 04:04
연합뉴스

KB·신한·하나·우리 4대 금융지주가 강릉 산불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KB·하나·우리금융은 12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성금 각각 3억원을 전달한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억원을 전달키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산불 피해를 본 고객 중 개인에게는 2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대출을, 기업에는 5억원의 운전자금대출을 내주기로 했다. 3개월 안에 기존 대출 만기가 돌아오는 경우 원금 상환 없이 가계는 1.5% 포인트, 기업은 1% 포인트 낮은 금리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개인당 5000만원 한도로, 중소기업의 경우 피해 범위 안에서 기업당 10억원 한도로 총 2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해준다. 최대 1.5% 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은행은 중소기업 대상 5억원 한도의 긴급경영안정자금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최대 1.55% 포인트 우대 금리를 적용한 운전·시설자금 대출을 5억원까지 빌려준다.

4대 금융지주 계열 보험사는 보험료 납부 유예나 분할 납부 혜택을, 신용카드사는 카드 대금 청구 유예·분할 상환을 각각 제공할 예정이다.

김진욱 기자 real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