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 무료 수술’ 박진식 세종병원 이사장, 올 JW중외박애상

입력 2023-04-12 21:36

국내외 심장병 환자 무료 수술 등 나눔 의료를 실천해 온 박진식(53·사진)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이사장이 올해 JW중외박애상을 받는다.

JW중외제약은 박 이사장을 제31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이사장은 2008년 부천세종병원에 부임한 후 기획실장, 전략기획본부장, 병원장직을 역임하며 ‘심장병 없는 세상을 위하여’라는 병원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치료받지 못하는 국내외 심장병 환자들에게 새 삶을 선사해 왔다. 부천세종병원은 1983년 개원 후 올해 2월까지 국내 1만2788명의 심장병 환자들에게 무료 수술을 시행했다. 같은 기간 해외 심장병 어린이 수술은 1605건으로 민간병원으로서는 최장 기간, 최다 환자 기록이다.

JW중외박애상은 사회에서 박애정신을 구현하는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제정했다.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2000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14일 오후 3시30분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다.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tw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