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초·중·고 교사 1000명 초청 교육대회 연다

입력 2023-04-13 03:06

사단법인 글로벌선진학교(이사장 남진석 목사·사진)는 12일 서울 중구 성공회빌딩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과테말라 수도인 과테말라시티에서 ‘라틴아메리카 교육대회(GEFLA)’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3년 개교한 글로벌선진학교는 정부인가를 받은 기독 중·고등학교다.

글로벌선진학교는 GEFLA에서 중남미 지역 초·중·고등학교 교사 1000여명을 초청해 글로벌선진학교의 교육 시스템을 소개한다. 매일 저녁 찬양집회를 열어 교사들에게 복음도 전할 계획이다.

남진석 이사장은 “중남미가 교육 현장의 변화를 통해 만성적 빈곤과 폭력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한국교회의 기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사학법인미션네트워크의 대안학교대책위원장인 남 이사장은 또 저출산 시대에 기독 대안학교의 공존 방안으로 ‘교육 컨소시엄’을 제안했다. 교회들이 정부인가를 받아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학교에 교사를 선교사로 파송하는 방식이다. 남 이사장은 “운영 중인 학교의 교사 인건비를 교회가 지원하는 게 교육선교사”라며 “교회는 학교설립 효과를 누리고 재정을 확충한 학교는 안정적으로 교육의 질을 유지할 수 있다. 학생들도 수업료 인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서윤경 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