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주(사진)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10일 자신이 받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배당금을 전액 기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2010년부터 배당금 전액 기부’를 선언한 이후 13년째 기부 약속을 지키고 있다.
이번에 박 회장이 기부한 금액은 16억원이다. 2010년부터 누적된 기부액은 298억원에 달한다. 기부금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미래에셋희망재단을 통해 인재 육성 프로그램 및 사회복지 사업에 사용된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0년 박 회장의 사재 75억원 출연으로 설립됐다. 지난달 말 기준 미래에셋박현주재단과 계열사 인재육성 프로그램 전체 참가자 수는 40만2945명이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앞으로도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