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지옥’, ‘피지컬: 100’으로 한국 예능을 글로벌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넷플릭스가 연내 추가로 공개할 예능 라인업을 공개했다.
넷플릭스는 올해 ‘성+인물’과 ‘사이렌: 불의 섬’ ‘19/20’ ‘솔로지옥’ 시즌3 ‘좀비버스’ ‘데블스 플랜’ 등 최소 7편 이상의 예능 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들 프로그램을 연출한 정효민 이은경 박진경 김재원 정종연 PD는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프로그램 기획 의도를 소개했다.
가장 먼저 공개될 ‘성+인물’은 방송인 신동엽과 가수 성시경이 해외에서 성 관련 산업에 종사하는 이들을 찾아가는 토크쇼다. 일본편이 오는 25일 공개된다. 한국 넷플릭스가 처음 선보이는 30분 길이의 미드폼 예능이다. 정 PD는 “여행을 가도 만날 수 없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사이렌: 불의 섬’은 경찰관 소방관 경호원 군인 운동선수 스턴트 배우 등에 종사하는 여성 24명이 직업군별로 팀을 이뤄 외딴 섬에서 경쟁하는 전투 생존 서바이벌이다. 이은경 PD는 “같은 상황에 부닥쳤을 때 각 직업군의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생존하고, 싸우는지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솔로지옥’의 김재원 PD가 연출한 ‘19/20’은 열아홉의 마지막 일주일과 스무 살의 첫 일주일을 함께하는 Z세대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 PD는 “시청자들도 각자 자신의 열아홉 살을 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에 공개될 ‘좀비버스’는 노홍철, 이시영, 박나래 등 출연진이 서울 한복판에서 좀비 바이러스가 창궐한 상황에서 퀘스트를 수행하는 예능이다. 박진경 PD는 “서바이벌, 리얼리티 등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5억원의 상금을 걸고 일주일간 치열하게 벌어지는 두뇌 서바이벌인 ‘데블스 플랜’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